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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World/모터사이클다이어리

오토바이 여행.. 독립기념관.. 주말 가족 나들이 추천 장소..

프롤로그

장비 아이템을 바꿨다.

원래는 배달용가방이었는데 배달용 가방은 플라스틱 막대로 조립하는 방식이라서 충격에 약하다..

단단한 알루미늄 탑박스로 바꿀까? 생각했었지만 가격이 비쌌고(대충 싼 것도 10만원 넘어감)

그래서 저렴한 농수산물 플라스틱 박스으로 바꿨다. 

박스 고정은 저렴하게 케이블 타이로 묶음 ㅋㅋ

이로써 겉보기에 영락없는 100퍼센트 리얼 배달부가 되었다.

 

 

 

동기 

이 날도 어기적 거리면서 늦잠잤기 때문에 당일 여행이 필요했다.

당일치기로 갈 곳을 찾기 위해 지도를 보다가 독립기념관을 발견했고 

크기가 거대하길래 볼게 많을 거 같아서 결정.

 

 

 

계획

날짜는 10월 초. 아직 햇살이 강했다..

목표는 바로 갔다 구경하고 바로 오기.

코스는 간결하다.  네비로 그냥 목적지 찍으면 됨. 

사람이 많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금방 보고 올 줄 알았다. 

 

 

실제

중간에 주유소 좀 가느라 약간 샛지만 목적지가 하나라서 코스가 크게 바뀐 건 없었다.

햇살이 강해서 모자는 필수였다. 여름같았다. 

팔토시라도 챙겼어야 했는데 안 챙겨서 자켓을 입고 돌아다녔다. 땀 범벅이었다.

가벼운 자켓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

 

 

박물관 시설 좋음..  입장 무료에다가 볼거리도 많았다.

무료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특히나 가족들이 많았다.

다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컨텐츠라든가 시설이 가족친화적이었다.

특히나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오기에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아무래도 가성비가 좋아서 사람이 많은 거 같다.  전시관 입장 무료다..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곳이다. 무료 입장에다가 주차 잘 되고 화장실도 있고 음식점도 있어서 점심도 대충 때울 수 있고.. 

부모 입장에서 그 주말은 자녀들과 적당하게 시간 때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곳이다. 

' 아 이번 주도 애들하고 잘 보냈다! ' 라고 생각이 절로 나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이지만 그래도 볼거리가 있어서 다닐만 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사진기사 셔틀이 되지 않았다. ptsd옴...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일도 안해도 된다. 

역시나 바이크를 위한 공간은 없어 보여서 구석탱이에다가 주차했다. 

 

잼민이들 진짜 많음.. 록데리아 먹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웨이팅 극혐한다. 

너무 넓어서 달리기 시합해도 됨

돌아다니는 것만 해도 하루가 다 갈 정도라서 모두 못 봤다. 

한 바퀴 돌면 진짜 하루 다 갈거 같다.

 

돈내면 열차같은 거 탈 수 있는거 같은데 

일단 나는 돈 쓰는 건 싫었고 

혼자 타면 옆 자리가 비어있게 되므로 그냥 뚜벅이로 갔다.

 

(경) 더 이상 태극기짤을 인터넷에서 퍼다 쓰지 않아도 된다. (축)

전시관으로 가는 길을 걷다보면 양 옆에 볼 거리가 많은데 생각보다 볼 게 많았다. 

특히나 태극기나 광개토대왕릉비는 의외였다.

' 오잉 이런게 이게 여기있었네? ' 라고 생각했다. 

그나저나  나는 태극기 예쁘게 생각하고 볼 때마다 숭고한 기분이 드는데

안타깝게도 요즘 이미지가 잘못 씌어져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종종있다.. 

어쩌다가 이런 상황에 도달했는지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다시 태극기의 위상이 올라가길 바라며 마음속으로 경례를 박는다. 

 

아무튼 국뽕을 충전하면서 가다보니 어느새 본관에 도착했다.

박물관 전시관이 6개나 되는데 볼게 진짜 많다. 

 

 

좋은 단어들이 있어서 찍음 

 

너무 더워서 한 가운데는 가지도 못했다. 

전시 내용은 직접 가서 보시길... 

 

 

 

결론

 

독립기념관은 넓고 볼 것이 많아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오전에 가서 주변 구경하면서 시간 때우다가

밥 먹고 정오쯤에 전시관보는 계획을 추천한다.

그러면 하루 뚝딱 끝난다.

 

 

 

정치 이념을 떠나서 

언제쯤 통일되어 바이크를 타고 시베리아로 건널 수 있을까???

근데 사는 동안 못 볼 거 같다...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오로지.. 바이크 여행 생각뿐이다...(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