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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World/일상일기

원주여행 짧게... 유튜브 시작?...

이번 원주 여행 전체 코스.. 

https://kko.to/_jSee50Zhj

길가다가 예기치 못한 예쁜 장소가 있길래 멈춰서 찍었다.. 히든맵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반계리 은행나무.. 사람 존나 많았다. 다신 안감. 

 

 

지난 주에 짧게 원주여행을 갔다 왔는데 이번에는 사진이 많이 없다.
왜냐하면 최근에 고프로를 샀는데 원주 여행에는 고프로로만 찍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진은 많이 없다. 대신 프리미어 프로를 통해 영상 편집을 연습하고 있다.
그렇다... 나는 유튜브로 업종 변경하려고 시도 중이다.



유튜브를 하려는 이유는 첫 번째는 수익 때문이다.
최근에 어떤 유명 블로그의 글을 봤었다.
대충 글 내용은 티스토리나 네이버에서 수익을 바라고 운영하면 안된다는 내용이었다.
아무리 블로그로 순위권에 들어도 푼돈밖에 못 벌고 티스토리는 망조에 들고 있다고 하더라..
굳이 블로그로 돈을 벌고 싶으면 네이버, 티스토리를 벗어나 워드프레스로 독립하라는 글이었는데
문제는 워드프레스로 독립하려면 초기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도메인, 호스팅, 유료 테마 등등..
대충 백만원 이하 몇 십만원 정도 들더라..
그리고 네이버나 티스토리는 거대 포탈 사이트니까 이웃이나 검색 유입을 통해 사람들이 오긴 하는데
워드프레스는 유입 통로가 바늘구멍만큼 작기 때문에 수익을 얻기까지 고난의 행군이라고 하더라.
심지어 몇몇 티스토리 랭커도 워드프레스에 호기롭게 도전했다가 참패를 당하고 패잔병처럼 복귀한다고 하더라..
돈은 돈대로 들고 수익을 얻기까지 장시간 전투가 지속되고 
물론 유튜브도 수익을 벌려면 장기간 전투이긴 한데 같은 노력을 했을 때 유튜브가 더 낫다는 것이다..
이왕 뼈 빠지게 노력할 거 확실한 곳에 승부를 보는게 낫지 않겠는가.
게다가 노비도 대감집 노비가 더 낫다는 말이 있다.
감히 좋소기업 카카오가 대기업 구글에 비빌 수나 있을까?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는데 역시 옛날 말 중에 틀린 말 없는 거 같다.


두 번째는 영상으로 여행 기록을 남겨보니 편집하는 과정도 재밌고 글보다 영상으로 보는게 더 재밌더라....
영상 여행기는 마치 팔딱팔딱 힘 넘치는 신선한 활어같고 글 여행기는 푹 익어가는 매운탕 물고기 같은 느낌이다.
얼큰한 국물맛이 필요한 컨텐츠가 있긴 하지만 내 생각엔 여행은 글보다 영상 매체에 최적인 것 같다.


다만 지금 문제점은 녹음되는 내 목소리를 들어보면 스피커를 부수거나 꺼버리고 싶고 목을 조르고 싶다는 느낌이 들고
표정관리는 얼마나 이상한지... 대체 시선관리는 어따대고 하는 건지??
그리고 연출이나 이런 것도 부족한 장면이 많이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건 찍을수록 개선점이 보이고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 영상을 찍어본 건 감악산을 갔을 때이고 두 번째는 원주 치악산인데
처음보다 두 번째가 낫고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더 잘 찍을 수 있을지 감이 오더라..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는 무한한 희망을 갖고 연구 중에 있다..



해외 바이크 유튜브를 보면서 연출 구도를 분석 중인데 영상 한 300개 정도 보면 될 거 같다.
연출 구도를 템플릿화 해서 공장처럼 찍어내고 싶은데
그렇다고 몇 백만원 짜리 고가 장비를 사는 건 에바참치이다.
몇 십만원짜리 드론사서 날린다거나 셀피카메라 백만원 지른다거나 그건 좀...
몇 백만원 투자했다가 그만두면 돈만 날리는 건데 그런건 많이 경험해봤다.
일단 있는 것부터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


지금 유튜브를 보면 아무리 기깔나게 영상 찍어봤자 조회수 안나오는 영상들이 수두룩빽빽한데
결국 어떤 매체든지 영상미보다 재미가 있냐 없냐가 중요한 거 같다...
무슨 
" 음식이 싱거우면 소금을 치면 된다. " , 
"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면 된다. "
급인 당연한 말을 쓰고 있는데
아무튼 캐릭터나 컨셉은 여러번 실험작을 찍어보면서 나에게 맞는 것을 만들면 될 거 같다....
확실한 건 일단 먼저 카메라에 익숙해지는 것부터 해야할 거 같고
안타깝게도 지금 나의 살 길은 이미지 버리고 개그캐로 가야할 거 같은데
갈 길이 멀다..



하기도 전에 생각부터 많아지는데 앉아서 생각만 죽치고 하는 것보다 일단 나가서 찍어서 편집부터 하자.
나의 문제점은 생각만 한다는 건데 생각말고 행동부터 나가자...
암튼 현재 먹이를 노리는 한 마리의 독수리처럼 진입각을 보고 있다.
늦은 밤에 후다닥 글을 두서없이 썼는데 갈 수록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냥 오늘은 여기서 그만 둡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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